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상상인증권은 19일 삼성화재에 대해 "보험 영업과 투자 부문이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수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분기 실적은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으로 보험손익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신담보 손해율, 비실손 갱신형 손해율, 사업비 가정, 공통비 인식기간 등이 보다 보수적으로 반영되면서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이익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계리적 가정은 보험회사가 "앞으로 사고가 얼마나 날지, 보험금을 얼마나 지급할지"를 미리 예상해 세우는 계산 기준을 뜻한다. 쉽게 말해 보험회사가 미래를 예측해 만드는 '예상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보험 영업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반보험 부문에서 대형 사고나 대규모 손실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역시 2분기까지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에 대한 '8주 룰'과 도수치료에 대한 보험금 관리 강화 제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보험금 지급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투자손익 역시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쉽게 말해 보험사가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보험금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보험 영업에서 남는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여기에 해외 재보험사인 캐노피우스 지분법이익이 연간 약 2200억원, 삼성전자 배당이익이 분기당 330억원씩 유입될 것"이라며 "이같은 요인들을 종합하면 삼성화재의 올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