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출국심사 태도 논란 민원에…한국공항공사 "안내 강화"
공사 측은 15일 현재 운영 중인 "전국 14개 공항에서 인천공항과 동일하게 신분 확인 시 공사의 '항공보안표준절차서'에 의거 '승객의 얼굴을 가리는 물품(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등)이 있을 경우 해당 물품을 제거 요청한 후 신분 확인을 실시한다'는 규정에 따라 전체 여객에 동일하게 신분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논란과 관련해 "향후 추가적으로 홈페이지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분 확인 절차를 적극적으로 안내 및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영은 지난달 30일 아이브 멤버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후 장원영이 공항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밟는 모습이 촬영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는데, 몇몇 네티즌들은 장원영이 직원 앞에서 팔짱을 낀 채 서 있고, 여권을 한 손으로 받아 갔다며 태도를 지적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장원영의 모습을 지적했다. 출국 과정에서 공항 직원의 요청에 따라 장원영은 모자를 들어 올리고 마스크를 내린 채 얼굴 확인을 받았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은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출국장 현장에서 공항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탑승객이 실제로 따라야 할 절차라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므로, 한국공항공사는 신원 확인 관련 기준과 공식 안내를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 접수자는 지난 15일 디시인사이드 중도정치갤러리에 "본인은 평소 법치주의의 수호, 공공질서의 확립, 사회 정의의 실현이라는 주권자의 소명을 실천하고자 헌신해 온 민주시민"이라며 "이러한 소명의식에 따라, 정치권 및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정부패 행위에 대해 행정기관과 수사기관에 지속적으로 신고 및 고발해 왔다"면서 민원 접수 사실을 직접 알렸다.
이러한 민원 제기 내용이 기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공사 측이 직접 안내 강화를 계획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장원영에 대한 논란이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면서 해프닝으로 오해가 풀렸다는 점, 모자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장원영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절차에 맞게 응했음에도 민원이 제기된 것을 두고 "불필요한 논란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