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락페 한복판에 세탁소가?…삼성 이색 마케팅 눈길
체코 음악축제서 세탁 체험존 운영
39분 세탁·81분 건조 서비스 제공
AI 홈 공간 앞세워 유럽 접점 확대
39분 세탁·81분 건조 서비스 제공
AI 홈 공간 앞세워 유럽 접점 확대
세탁기 7대 놓고 공연장 빨래 서비스
삼성전자는 행사장 안에 2층 규모의 '워시포인트' 존을 마련하고 세탁기와 건조기 총 7세트를 설치했다. 관람객은 오염된 옷을 맡긴 뒤 공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외 페스티벌 특성상 땀이나 먼지로 옷이 쉽게 더러워지는 점을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이다.
제품의 쾌속 기능도 전면에 내세웠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쾌속코스 기준 세탁을 39분 만에 마칠 수 있고,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건조를 81분 만에 끝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빠른 의류 관리 경험을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냉장고·TV·워치로 꾸민 'AI 홈'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유럽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맞춘 현장형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단순 제품 전시보다 실제 상황에서 제품 기능을 써보게 하는 방식으로 AI 가전의 활용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체코뿐 아니라 다른 시장에서도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활용해 '비스포크 AI 콤보' 광고 캠페인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전개했다. 국내 주요 도심과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글로벌 랜드마크의 대형 옥외광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동화 속 장면을 AI 가전 기능과 연결한 '비스포크 AI 동화' 캠페인도 진행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거울을 통해 식재료를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백설공주의 거울처럼 표현했고, '비스포크 AI 콤보'는 마법 램프에 요청하듯 건조 뒤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기능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소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