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伊동포와 오찬…"투표권 행사 못하는 건 심각한 문제"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국민이자 주권자들이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처럼 급변하는 사회도 흔치 않다. 식민지에서 해방돼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취는 물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를 이뤄내지 않았나"라며 "다음 세대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잘 가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품격이자 우리 외교의 가장 든든한 뿌리"라며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영문 면허증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총리께도 직접 말씀을 드렸다. 약간의 장애가 있다고는 하지만 노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더라"며 "입양 동포들이 모국과 연결되도록 하는 문제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통령은 "재외공관을 향해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또 재외공관이 쌀쌀맞게 대한다는 생각을 교민들이 많이 한다는데, 따뜻한 집처럼은 하지 못해도 최소한 동네 주민자치센터 정도의 친절함과 적극성은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며 격려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