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脫달러 결제 시스템 구축 속도
사우디·UAE·태국 등과 추진
중국이 미국의 달러 패권에 맞설 새로운 디지털 결제 시스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 등 미국에 경제 제재를 받는 국가가 시스템 적용의 첫 번째 대상이 될 전망이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은 홍콩,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 지역의 금융당국과 함께 디지털화폐 플랫폼 ‘엠브리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수료는 기존 국제 결제 시스템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브리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중앙은행이 각자의 디지털화폐로 직접 거래한다. 그만큼 중개 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이 줄어들고 외환 거래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있다. 일반 은행도 거래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디지털화폐판 일대일로’라는 해석도 나온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산하 금융·안보센터의 창립 이사인 톰 키팅은 “중국이 엠브리지를 이용해 국제 금융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역할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미·이란 전쟁을 계기로 엠브리지가 서비스를 확대할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분쟁이 시작된 이후 중국의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인 CIPS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엠브리지와 별개의 플랫폼이지만 상호 보완 효과가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은 홍콩,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 지역의 금융당국과 함께 디지털화폐 플랫폼 ‘엠브리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수료는 기존 국제 결제 시스템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브리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중앙은행이 각자의 디지털화폐로 직접 거래한다. 그만큼 중개 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이 줄어들고 외환 거래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있다. 일반 은행도 거래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디지털화폐판 일대일로’라는 해석도 나온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산하 금융·안보센터의 창립 이사인 톰 키팅은 “중국이 엠브리지를 이용해 국제 금융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역할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미·이란 전쟁을 계기로 엠브리지가 서비스를 확대할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분쟁이 시작된 이후 중국의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인 CIPS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엠브리지와 별개의 플랫폼이지만 상호 보완 효과가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