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마감할인' 신설…파리바게뜨·뚜레쥬르 20% 이상 할인
오후 8시부터 마감 시간까지 할인 적용
일반 외식업종으로 마감할인 확대도 검토
일반 외식업종으로 마감할인 확대도 검토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배달플랫폼, 식품업계 등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미판매 제품 등의 재고 정보를 플랫폼으로 공유하고 할인 판매해 음식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는 취지다.
배민은 앱 내 포장주문(픽업) 서비스에 마감할인 메뉴를 신설했다. 당일 판매되지 못한 식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번 서비스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매장을 대상으로 서울, 인천, 광주, 세종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시범 운영된다. 해당 매장에서는 오후 8시부터 마감 시간까지 정상가 대비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며, 향후 일반 외식업종으로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지난해 말 플랫폼사업자 및 식품판매업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 왔다.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위대한상상(요기요), 쿠팡(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 3사는 기존 앱 내에 마감할인 전용화면과 상품 등록 기능을 구축했다. 전용 앱 운영사인 모난돌컴퍼니(럭키밀), 에코이츠(마구마켓)도 참여 매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식품업계에서는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과 씨제이푸드빌(뚜레쥬르) 등 가맹 본사와 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소속 매장의 상품 등록과 참여를 독려하며 공급망을 다졌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서비스로 매장의 폐기 비용 절감 및 추가 수익 창출, 소비자의 지출 감소와 더불어 매년 약 500만톤씩 발생하는 전국 음식물 쓰레기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안내해 자원 낭비를 막고 고객과 외식업주 모두가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