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틀라스 '보편 지능' 확보…막대한 가치 창출할 것"-KB
이 증권사 강성진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35년에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며 "특히 고가의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경우 60%까지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현대차는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다수의 영상들을 통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라는 지향점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달 처음 공개된 양산형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는 두 종류의 액추에이터만으로 탁월한 힘과 전신 제어능력을 보였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냉장고를 옮기는 영상을 통해 로봇 팔의 힘만이 아닌 전신을 활용해서 무거운 화물을 옮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킥 동작을 통해 유기적인 전신 제어도 보여줬다"고 짚었다.
특히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필수인 '보편 지능'을 확보하는데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편 지능은 로봇이 미리 프로그래밍된 동작만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상황에 스스로 적응하며 여러 종류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적인 사고·학습 능력을 의미한다.
강 연구원은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상용화를 위해 동작을 지시하면 하루만에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겠다고 했다"며 "최근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수백만 시간 규모의 훈련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하루 안에 끝내고, 이를 다시 현실 세계의 로봇에 한 시간만에 적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개발 속도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격차를 매우 좁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구글 딥마인드(AI 설계) 및 엔비디아(가속학습)와의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부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