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페이스북
사진=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페이스북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입원 치료 중인 배우 최불암(86)을 찾아 병문안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최 장관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1일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과 함께 문안 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불암의 아내 배우 김민자도 함께했다.

최 장관은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안심됐다"며 "세상사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을 들려주시며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이어 "최불암 선생님이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도 하셨고, 주저 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다"고 했다.

최 장관은 최불암 모친이 운영하던 주점 '은성(銀星)' 이야기를 꺼내자 최불암이 환하게 웃었다고도 전했다. 은성은 오래전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불리던 곳이다.

이날 함께 방문한 모 원장은 최불암 주연의 영화 '최후의 증인'(1980·이두용 감독) 블루레이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독재정권의 검열로 30분 이상 삭제된 채 상영됐다. 이후 한국영상자료원이 2003년 원본을 복원해 154분 버전으로 공개했고, 2017년에는 블루레이로도 출시됐다. 최불암은 이 작품으로 제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해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고 현재 입원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그의 생일은 오는 15일로, 1940년 6월15일생인 최불암은 이날 만 86세가 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