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본인에 대한 출국금지가 12일 만료된다며 "(특검이) 연장 안 해도, 연장해도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치특검이 아무 근거 없이 달랑 친민주당 단체 무고성 고발장 하나를 근거로 저를 출국금지 했다가 아무것도 안 한 채 출국 금지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조치를 두고 "부산 북구갑 선거에서 흠집 내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내일 6월 12일이 연장된 출국금지 만료일"이라며 "물론 그동안 연락조차 온 적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연장하는지 보겠다"고 적었다.
한동훈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출국금지 여부 조회 결과' /사진=페이스북
한동훈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출국금지 여부 조회 결과' /사진=페이스북
앞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으로부터 한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에 한 의원은 "지난해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나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 하고 종결하는 식의 정치 수사를 했다"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특검은 기한 만료를 앞두고 법무부에 1개월 연장을 요청해 출국금지를 한 차례 늘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출국 금지해놓고 아무것도 못 한 채 불기소 통지서만 덜렁 보냈던 지난 특검처럼, 이미 한 달 동안 출국금지만 시켜놓고 부르지도 못했으면서 무턱대고 이런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누구를 가장 눈엣가시로 여기는지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