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명 탔어요"…삼성증권이 160번 버스에 광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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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0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160만명 돌파를 기념해 서울 시내 160번 버스에 이색 광고(사진)를 선보였다. 가입자 수와 동일한 번호의 버스를 활용한 재치 있는 마케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 ISA 가입자는 중개형 ISA 도입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3년 99만명이던 가입자는 2024년 117만명, 지난해 14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월 16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ISA 잔고는 9조8000억원까지 늘었다. 가입자층도 넓어지고 있다. 2030세대는 주식투자 절세 수단으로, 4050세대는 노후 자산을 불리는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ISA는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 부과를 미루는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좌 내 손익을 합산해 순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손익통산도 적용된다.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과 수익에는 9.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삼성증권이 가입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식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고 해외 ETF가 32%, 국내 ETF가 16%를 차지했다. 주요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S&P500 등 해외 지수형 ETF 투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전한 뒤 다시 ISA에 가입하는 ‘ISA-연금 루프’ 전략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ISA 만기 자금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금계좌 한도와 합쳐 최대 1200만원의 세액공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