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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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친구 예린이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용기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예린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리치 유(REACH YOU)'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치 유'는 꿈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여정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조각별'을 비롯해 '폴라리스(Polaris)', '춘곤', '오르빗(Orbit)', '조각별' 인스트루멘탈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예린이 미니앨범을 발매하는 건 '리라이트(Rewrite)'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무대에 오른 예린은 "오랜만의 미니앨범이고 쇼케이스도 오랜만이라 굉장히 떨린다"면서 "솔로로서 4장의 미니앨범을 가진 가수가 되어서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예린은 이번 앨범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앨범 준비하면서 많은 분이 살이 빠졌다고 하더라. 다이어트를 안 했는데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빠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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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조각별'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 마주한 밤하늘 아래에서 꿈을 떠올리는 순간을 그린 곡이다.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 위 더해진 담백한 보컬이 따뜻한 위로와 벅찬 여운을 전한다.

통통 튀는 매력을 강조하던 기존 음악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예린은 "특별한 기교를 담지 않고 담담하게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예전 곡들과는 다르게 '예린이가 음색이나 보컬적으로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드실 거다. 비브라토를 휘황찬란하게 섞을 수도 있었지만 그걸 내려놓고 가사 전달에 더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J팝 스타일의 곡으로, 굉장히 희망차다. 듣는 분들이 희망과 꿈을 얻으셨으면 한다"면서 "'예린이가 저렇게 담담하게 감정을 전하는 곡도 잘 하는구나'라고 생각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예린은 "아주 많은 후보들이 있었는데 듣자마자 '이건 타이틀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불렀다"면서 '조각별'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린은 "넘어지고 힘들 때가 많지 않나. 그럴 때 제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저도 이 노래를 들으며 아주 많은 힘을 얻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자친구 멤버들도 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예린은 "만났던 멤버들에게 들려줬는데 다 좋다고 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여자친구에서 솔로로 꾸준하게 실력을 가다듬고 있는 예린은 "아직도 무대에 혼자 있으면 많이 무섭기도 하고 어색하다"면서도 "이제는 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다 보면 '예린이는 어떻다'라는 게 생길 거 같다. 지금은 그걸 만들어가는 것 같다"며 "나중에는 많은 분이 '예린은 가수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예린의 네 번째 미니앨범 '리치 유'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