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오른쪽)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오른쪽)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공군 장병 유가족을 위해 10년간 총 10억원을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8일 충청남도 계룡시 공군본부 무궁화회관에서 공군과 ‘하늘사랑장학재단 장학기금’ 기증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등 현대백화점그룹과 공군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매년 1억원씩 공군에 장학기금 총 10억원을 전달한다. 기금은 임무 중 순직한 공군 장병 유가족의 장학금과 생활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군 장병과 제복 공무원 유가족 지원을 지속해왔다. 2023년부터는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육군 장병 자녀를 위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매년 2억원씩 기증하고 있다. 이 기금은 오는 2032년까지 총 20억원 규모로 전달될 예정이다.

소방관과 경찰관 유가족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788명에게 총 27억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1년부터는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67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총 49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도 소방 및 경찰 공무원 자녀 대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계열사 현대그린푸드는 군 장병 취업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9년부터 육군 인사사령부와 전역 예정 조리 특기병 대상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현재까지 조리병 500여명을 채용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공무 수행 중 순직한 소방관, 경찰관과 육군 장병에 이어 공군 장병 유가족까지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그룹의 작은 정성이 제복 공무원의 사명감과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