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물가 상승 폭 최소화, 위기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 대비책을 묻는 말에 "국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서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생각으로, 위기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휴전에 이른다더라도 충격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 대응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원유 수급에 대해 "수입처 다변화를 통해 87% 이상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불안정성 때문에 원유 가격의 정상화, 과거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고가격제 시행과 비축유 활용, 수입선 다변화에 따른 비용 보전 등 물가 오름세를 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식품·가공식품 등 전방위 물가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문제도 인정하면서 "시장 질서를 정상화해 불필요하고 과도한 물가 상승을 관리하면 최악의 사태는 충분히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전체 물가상승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나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