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영업익 150조…2분기 또 사상최대 전망
영업이익률 60~80%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대로 영업이익률이 60~80%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조7347억원, 88조302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788% 급증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조4135억원, 64조319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2%, 598.2% 증가한 규모다.
두 회사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배경에는 반도체 사업 호조가 있다. 올 들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전사 영업이익의 약 95%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사업부에서 D램이 60조~70조원, 낸드가 2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전망한다. D램·낸드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인공지능(AI) 시장의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D램 등 범용 메모리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전 분기보다 각각 50% 이상,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두 회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66%)와 비슷하거나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영업이익률이 종전 최고 기록인 1분기(약 72%)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SK하이닉스는 당분간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생산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P&T7,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일 대만 컴퓨텍스 2026 행사장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웨이퍼 기준 반도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조7347억원, 88조302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788% 급증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조4135억원, 64조319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2%, 598.2% 증가한 규모다.
두 회사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배경에는 반도체 사업 호조가 있다. 올 들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전사 영업이익의 약 95%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사업부에서 D램이 60조~70조원, 낸드가 2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전망한다. D램·낸드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인공지능(AI) 시장의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D램 등 범용 메모리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전 분기보다 각각 50% 이상,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두 회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66%)와 비슷하거나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영업이익률이 종전 최고 기록인 1분기(약 72%)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SK하이닉스는 당분간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생산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P&T7,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일 대만 컴퓨텍스 2026 행사장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웨이퍼 기준 반도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