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없는 회사면 안 갈래요"…요즘 취준생들 '진짜 속내'
취준생 82% "보상 제도 중요하다"
성과급·기본급 인상 압도적 선호
상한 공감하되 투명성 요구 높아
성과급·기본급 인상 압도적 선호
상한 공감하되 투명성 요구 높아
5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취준생 15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하는 보상 구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연봉 4000만원에 실적에 따라 0~100% 성과급'을 선택했다. '연봉 5500만원에 성과급 없음'을 택한 응답자는 40%였다. 고정 연봉이 1500만원 더 높은 조건보다 성과에 따른 상향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본 것이다.
보상 제도는 기업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도 꼽혔다. 응답자의 82%가 기업 지원 시 보상 제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3%, '중요하지 않다'는 5%에 그쳤다.
"성과급·기본급 인상" 압도적 1·2위
배분 방식으로는 '성과에 따른 차등 배분'이 49%로 가장 많았다. '기본 금액은 균등 지급하되 추가 금액은 차등 지급'이 34%로 뒤를 이어, 83%가 성과 연동 방식을 선택한 셈이다. '전 직원 균등 배분'은 17%에 머물렀다.
성과급 산정 기준으로는 '개인 성과 평가'가 47%로 가장 높았다. '소속 팀 실적'(23%), '직무 난이도'(20%)가 뒤를 이었고, '근속연수'(7%)와 '직급'(3%)은 낮은 편이었다. 연차나 직급보다 실제 성과와 기여도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성과급 선호가 무제한 지급 요구로 이어지진 않았다. 성과급 상한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기준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가 38%로 가장 많았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요하다'도 3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회사 성과가 크다면 상한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18%, '무조건 상한 없이 지급해야 한다'는 7%에 그쳤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만큼이나, 성과가 났을 때 그 결과를 함께 나누는 보상 구조에도 관심이 크다"며 "성과급은 기업이 구성원의 노력과 기여를 어떻게 인정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상 제도인 만큼 향후 기업 선택 과정에서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