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김병욱 꺾고 재선…"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
8000여 표 차 승리
신상진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 재건축·재개발 속도 낼 것"
신상진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 재건축·재개발 속도 낼 것"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신상진 당선인은 개표율 99.91% 기준 24만9560표(50.30%)를 얻어 24만1494표(48.6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8066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4999표(1.00%)를 득표했다.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성남에서 치러진 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병욱 후보를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현직 시장인 신상진 후보로 맞섰다.
선거 초반만 해도 민주당의 강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신 당선인은 현직 프리미엄과 시정 성과를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면서 막판 역전을 이뤄냈다.
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상진의 진정성을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신상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의 성과를 민선 9기로 이어가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부정부패와 각종 비리로 얼룩진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고,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성남은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분당과 원도심 재건축·재개발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당선인은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 4선 국회의원과 민선 8기 성남시장을 지냈다. 이번 재선 성공으로 성남시의 주요 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추진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편 신상진 캠프는 이날 오후 3시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2층 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