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山, 山… 한 평생 산을 그렸던 韓 추상미술 거장 유영국이 왔다
서울시립미술관 탄생 110주년 회고전
1964년 첫 개인전부터 후기작까지
미공개작 15점 등 178점 소개
10월 25일까지 무료
1964년 첫 개인전부터 후기작까지
미공개작 15점 등 178점 소개
10월 25일까지 무료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한 손에 꼽히는 거장 유영국(1916~2002)은 평생 산을 그렸다. 그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964년 49세의 유영국이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었을 때 공개한 작품으로 막을 올린다. 그 뒤로는 일본 유학 시절 첫 실험작부터 만년의 절필작까지 60여 년 화업이 시간 순서대로 이어진다. 전시작 수는 유화 115점에 사진·드로잉 등을 합쳐 178점에 달한다. 처음 관객을 맞는 미공개작도 15점이 나왔다.
도쿄 유학 시절 유영국은 입체파, 구성주의 같은 서구 전위 미술을 빨아들였다. 회화뿐 아니라 나무판을 잘라 붙인 부조, 사진까지 영역을 넓혔다. 1960~70년대에는 빨강·노랑·파랑 원색을 화면 가득 배치한 기하학적 추상에 집중했다. 전시 중간에 처음 공개되는 바다 그림 등 미공개작이 흐름에 변주를 더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