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복잡한 통신 요금제와 결합 구조를 전면 개편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5G와 LTE로 나뉘어 있던 요금제를 데이터 제공량 중심으로 통합하고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상품도 선보인다.

LGU+, 통신 요금제 53종→18종 통합
LG유플러스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심플리(Simply) 2.0’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5G·LTE 요금제 53종은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 등 18종으로 줄인다. 소비자가 5G·LTE 여부나 연령대별 전용 요금제를 따로 따질 필요 없이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 요금제를 고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추가 과금 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도 모든 요금제에 적용했다. 데이터 소진 이후 400Kbps 속도를 제공하고 요금 구간에 따라 1Mbps·3Mbps·5Mbps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장은 “유튜브를 일반화질로 사실상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혜택도 자동 반영한다. 기존에는 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 요금제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일반 요금제에 가입해도 나이와 이용 조건에 맞춰 혜택이 자동으로 바뀐다. 만 60세가 된 소비자가 별도 신청 없이 시니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모바일과 인터넷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상품도 내놨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결합 할인까지 따로 신청해야 했는데 올인원 상품은 한 번의 가입으로 모바일·인터넷·결합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는다. 플러스플랜95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500Mbps급 인터넷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5G 로밍 서비스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5월 기준 전 세계 100개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