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GH 제공.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GH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GH는 28일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진행해 온 실무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신동아건설, 우미건설, 이에스아이 등이 참여한다.

GH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우선 추진한다. 이어 성남시 통합심의와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4만㎡ 규모로 조성된다. 자족1-1~3용지에는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기숙사,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자족2용지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개발된다. GH는 이 일대를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복합단지로 꾸밀 방침이다.

GH는 특히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도 이미 갖춰 놓았다. GH는 지난 3월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3판교를 시스템반도체(팹리스)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했다.

GH는 최근 공공지식산업센터 브랜드 'GH biz&(지에이치 비즈앤)' 상표 등록도 마쳤다. 공공지식산업센터 개발·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이 브랜드는 미래 첨단산업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과정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GH는 기대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사업협약 체결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