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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도시' 천안…투자·인재 몰린다
AI·로봇·반도체 도시로 변신
'씨스타' 프로그램 효과 톡톡
4년간 428개 스타트업 발굴
기술 실증·행정 지원 '원스톱'
위로보틱스, 1000억 투자유치
'씨스타' 프로그램 효과 톡톡
4년간 428개 스타트업 발굴
기술 실증·행정 지원 '원스톱'
위로보틱스, 1000억 투자유치
◇ 위로보틱스, 대규모 투자 유치
회사 성장 과정에는 천안시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씨스타(C-STAR)가 역할을 했다. 시는 AI·로봇·반도체 등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결합하는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산업단지와 제조 현장은 기술 실증 공간 역할을 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은 인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공급하는 구조다. 시는 기업과 투자기관, 지원기관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시는 2022년부터 추진한 C-STAR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트업 428곳을 발굴·지원했고 1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 80건, 고용 창출 1037명 등의 성과를 올렸다.
◇ 실증·투자·행정 결합한 창업도시
천안시는 실전형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창업기업이 지원사업을 찾아오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행정기관이 함께 해결하는 구조다. ‘개념검증(PoC) 기술실증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실증 기회가 부족한 스타트업이 산업현장과 공공분야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증 결과는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를 위한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투자기관과 지원기관,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씨스타 기업 전략회의’를 열어 투자, 인증, 인력, 규제 등 기업 현안을 논의하는 ‘실무형 회의체’를 운영 중이다. 천안 배를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제조 스타트업인 랩투보틀은 제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실무형 회의체’ 지원으로 미국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시는 단순 보조금 지원을 넘어 기업 성장 전 과정을 함께 관리하는 방식으로 창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했다. 천안형 지역성장펀드인 ‘부스트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와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결합해 전국 10대 창업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은 제조업 중심 산업도시에서 기술과 투자,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딥테크 창업도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