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알라딘 “글로벌 사모시장 운용자산 2030년 32조달러 전망”[ASK 2026]
블랙록 운영 투자·위험관리 디지털 플랫폼
“내년 신규 조달 사이클 재개…사모신용·인프라 주도”
“내년 신규 조달 사이클 재개…사모신용·인프라 주도”
블랙록 알라딘의 기탄잘리 바로티아 매니징디렉터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사모시장 전망을 주제로 이 같이 발표했다. 알라딘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영하는 투자·위험관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바로티아 매니징디렉터는 알라딘 내 사모시장 투자데이터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블랙록 알라딘의 이번 분석은 대체투자 데이터 솔루션 ‘프리킨(Preqin)’에 기반을 두고 수행됐다. 바로티아 매니징디렉터는 “사모시장 데이터 세트와 거시경제적 요인을 결합한 정교한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록 알라딘의 예측 모델은 내년 이후부터 새로운 펀드 조성 사이클의 초기 신호가 나타나며, 프라이빗 크레딧(사모신용)과 인프라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시장은 다소 둔화하지만, 글로벌 사모시장 AUM은 지속적으로 확장돼 2030년에는 3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바로티아 매니징디렉터는 “사모주식(PE)이 계속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들은 사모시장에서 가장 큰 지배적 플레이어였지만 앞으로의 성장 여정에서는 인프라와 사모신용이 아주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모주식, 벤처캐피탈(VC), 사모신용, 부동산, 인프라 등 대부분의 사모시장 자산군들의 2024~2030년 예상 내부수익률(IRR)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VC는 2021~2024년 음(-)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이후부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하며 브이(V)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바로티아 매니징디렉터는 “사모신용과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인프라 같은 경우 투자자들이 디지털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펀딩과 AI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