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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은 남의 이야기"…청년 일자리 11만개 증발
20대 이하 일자리 11만1000개 급감
보건·사회복지 분야 노인 일자리는 증가
보건·사회복지 분야 노인 일자리는 증가
19일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2025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112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만1000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규모는 늘었지만 세대별로 희비는 엇갈렸다.20대 이하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1000개 줄며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크게 줄었다. ‘경제 허리’격인 40대 일자리도 3만7000개 축소됐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같은 기간 24만6000개 늘었다. 전 연령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와 50대도 각각 9만9000개, 2만4000개 늘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3만1000개 감소), 건설업(1만7000개 감소), 도소매(1만6000개 감소), 정보통신(1만6000개 감소), 공공행정(1만3000개 감소) 등 주요 업종에서 나란히 줄었다.
건설 불황 여파로 전체 건설업 일자리 8만8000개 줄었다. 전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제조업 일자리 역시 430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만4000개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반도체 일자리는 17만2000개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3000개(1.9%) 늘었다.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는 보건·복지 분야에 집중됐다.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만8000개 증가했다. 사업·임대(2만6000개), 제조업(2만7000개) 일자리도 늘었다. 전 연령을 합친 산업 전체 기준으로도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2만6000개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