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다른 사람들 해결 못 한 많은 문제 해결"
이란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서도 양국이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방중 성과를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진행된 시 주석과의 차담에서 "이번 방문은 놀라운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환상적인 무역 합의들을 이뤄냈고, 그것은 두 나라 모두에 훌륭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내가 매우 존경하는 사람이자 친구"라며 "11년, 거의 12년 동안 알고 지냈고 다른 사람들이라면 해결하지 못했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이란 문제도 차담 주요 의제로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문제에 대해 매우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상황이 끝나길 원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오는 9월 24일 미국 방문을 요청했다. 그는 "시 주석은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상호주의 무역처럼 방문 역시 상호주의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차담이 열린 중난하이는 자금성 서쪽에 위치한 옛 황실 정원으로, 시 주석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중국 권력의 핵심 공간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곳에서 차담에 이어 산책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즐거운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별도 답변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