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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AI데이터센터 내달 착공
사업비 5500억 프로젝트
내년 10월 상업 운전 목표
내년 10월 상업 운전 목표
경북도는 포항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단에 10만㎡ 규모로 들어서는 포항AI데이터센터가 내달 착공해 내년 10월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경북도와 네오AI클라우드가 추진하는 40MW 규모, 사업비 55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주관사는 AI팩토리포항PFV다. 김철승 AI팩토리포항PFV 대표는 “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고효율 설계와 운영비 절감 노력, 전력인프라와 토지비용 등 경쟁력 있는 입지, 정책금융 유치 등 지방정부의 패키지 정책지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포항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은 1.25PUE(1에 가까울수록 고효율)로 다른 AI데이터센터보다 높고, 수랭식 냉각기술을 적용해 운영효율도 좋다. 또 비수도권에 건설돼 초기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낮춰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비용 절감 전략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위한 금융투자로 이어졌다. 포레스트 파트너사는 1200억원을 투입하는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 성공과 신뢰도를 높였다.
포항AI데이터센터는 시공사 선정도 완료했다.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제안평가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시공 능력 1위인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달 중으로 세부설계 고도화와 금융 종결 절차를 병행해 착공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인기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장은 “경북에 필요한 인프라를 만드는데 부족한 국비보다는 금융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경북 경제정책의 핵심”이라며 “AI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호텔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와 첨단산업 인프라에 대한 성공 투자사례를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