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미투자특별법 시행후 발표될 투자 내용 의견 교환
방미 산업장관, 美상무장관과 대미투자 프로젝트 사전협의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담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만나 2시간 가까이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이 미국의 통상 및 관세 정책을 주도하는 러트닉 장관과 만난 것은 지난 3월 초 방미 때에 이어 약 2개월만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 체결한 새로운 무역협정에 따라 한국산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약속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3월 12일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이 법은 6월 18일 시행된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법이 시행된 이후 발표될 투자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6일 워싱턴DC에 도착, 한국 취재진이 미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가 1호 프로젝트로 검토되느냐고 묻자 "(검토 대상에)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게 1호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또 이번 방미 기간에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대상국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위해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와 관련해선 미국 측과 "적절히 얘기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날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런 논의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