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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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오는 21일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사후조정 절차에 참여하기로 했다.

8일 초기업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2시께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청장과 면담한 뒤, 사측까지 참여한 노사정 미팅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후조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조정 기간 안에 노사가 합의하지 못한 채 조정이 끝난 이후에도 분쟁 해결을 위해 노동위원회가 추가로 조정에 나서는 절차다. 노사 양측이 요청하거나 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사후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당사자 동의를 거쳐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초기업노조는 "이 자리에서 노동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한편,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히 권유했다"며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초기업노조는 "본 건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로 교섭권 및 체결권이 위임돼 대표로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사후조정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파업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노조 측은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