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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신생아에 100만원 종잣돈 지급"
성남형 ETF 장기투자 추진
신상진 "출발선 평등 만들겠다"
신상진 "출발선 평등 만들겠다"
신 후보는 7일 "자산 양극화와 소득 불균형이 심해지는 시대에 모든 아이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해야 한다"며 "성남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인생의 밑천이 될 종잣돈을 마련해주겠다"고 밝혔다.
공약의 핵심은 성남시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1인당 100만원의 종잣돈을 지급해 전용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성남 소재 첨단기업 중심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외 우량 지수 등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다.
투자금은 18세까지 장기 운용한 뒤 성년이 되는 시점에 인출하도록 설계됐다. 신 후보는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장기 거치형 투자 방식으로 자산 증식 효과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의 연간 출생아 수 약 5000명을 기준으로 하면 총 사업비는 연간 50억원 수준이었다. 신 후보 측은 "빚 없는 성남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선 9기 출범 후 '성남시 출산 장려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ETF 상품 개발과 전문 운용사 선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신 후보는 지역 혁신기업 중심의 투자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투자 자금이 지역 기업으로 유입되면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시민 자산 형성과 지역경제 간 선순환 구조를 동시에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해외 사례로는 미국의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정책을 들었다. 미국에서 모든 출생아에게 1000달러를 지급해 장기 투자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신 후보는 "미국에서 한다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성남형 인생 종잣돈 프로젝트는 단순 복지를 넘어 미래 세대의 자산을 설계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생 단계부터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해 청년 세대의 상대적 박탈감을 완화하고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성남은 단순히 복지를 제공하는 도시를 넘어 시민의 미래 자산까지 책임지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산 차별 없이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