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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 비즈니스 스마트 탑승기
소니 노이즈 캔슬링 체험 이벤트 전개
향후 전 노선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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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비즈니스석 맞나…숫자로 확인한 공간
귀에 얹는 순간 엔진 소리가 지워졌다
승무원에게 헤드폰을 건네받아 귀에 올렸다.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었다. 비행기 특유의 낮고 묵직한 엔진음, 끊임없이 이어지던 '윙-' 소리가 옅어졌다. 완전한 무음은 아니었지만 뇌가 소음으로 인식하던 저음이 배경으로 밀려났다. 세상이 한 층 더 조용해진 느낌이었다.
헤드폰을 직접 체험해보니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잘 맞을 것으로 보였다. 마음껏 돌아다니기 어려운 기내에서 장시간을 보내야 하는 어린아이에게 주변 소음은 예민함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하나가 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비행 시간이 길고 아이가 어릴수록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명해진 '라면'…냄새에 추가 주문 이어져
다만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에 라면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다. 승무원이 조리된 라면을 들고 이동하자 뒷좌석 승객 2명의 추가 주문이 이어졌다. 파라타항공의 라면은 컵라면이 아니다. 대형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나 볼 법한 직접 끓인 라면이다. 다만 라면과 냉면 모두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한다면 서두르는 편이 낫다.
"또 타겠다"…낮선 이름이 남긴 첫인상
파라타항공은 현재 장거리 노선 취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내 서비스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니코리아와의 헤드폰 협업 역시 그 일환이다. 현재는 푸꾸옥과 다낭 노선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이용객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하늘 위 두 시간 남짓. 침대 좌석에 누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착용한 채 잠든 그 시간은 비행이 아니라 휴식에 가까웠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