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4일 구리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추미애 캠프 제공.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4일 구리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추미애 캠프 제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 기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4일 구리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추 후보가 물건을 구매하며 시장 상황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상인들로부터 다양한 건의가 나왔다.

특히 지원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한 상인은 "시설 현대화는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며 "AI 시대에 걸맞은 상인 교육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추 후보는 이에 대해 "핵심을 짚은 지적"이라고 평가하며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여전히 개별 상인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문제로 꼽았다.

추 후보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플랫폼이 맞춤형 서비스, 간편 결제, 빠른 배송 시스템을 앞세워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를 들며, 전통시장도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춰 구조적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디지털 역량 확보가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AI·디지털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인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온라인 판매, 고객 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온라인 판로 개척과 상권 활성화 정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추 후보는 "답은 현장에 있다"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이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리=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