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체인, AI 통합 플랫폼 ‘아누마’ 출시… 모델 간 ‘대화 장벽’ 허문다
아누마의 핵심은 ‘통합 메모리’ 시스템이다. 그동안 사용자는 클로드(Claude)에서 나누던 대화를 챗GPT나 제미나이(Gemini)로 이어가기 위해 상황을 다시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아누마는 사용자의 선호도, 프로젝트 배경, 이전 대화 맥락을 플랫폼 내 모든 모델이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끊김 없는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복수의 AI 모델 성능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카운슬 모드’를 도입했다. 사용자가 하나의 질문을 던지면 챗GPT, 클로드, 그록 등 다양한 모델의 답변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으며, 각 모델의 답변을 취합해 통합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측면에서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마트폰의 기본 SMS나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해 AI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아누마 전용 번호로 메시지를 보내면 통합 메모리 기술이 적용된 개인화 답변을 수신하는 방식이다.
아누마 관계자는 “최신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항상 최첨단 AI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텍스트 설명만으로 앱을 구축할 수 있는 ‘빌드(Build)’ 기능을 조만간 선보여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