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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이돌, '레오타드' 입었다가 발칵…'취발러' 필수템 뭐길래
케플러 멤버 김채현 발레복 노출 해프닝
"예쁜 옷 입고 싶었다" 직접 해명
수지·박지현 등 SNS발 '취발러' 열풍
발레 상품 최대 32배↑
"예쁜 옷 입고 싶었다" 직접 해명
수지·박지현 등 SNS발 '취발러' 열풍
발레 상품 최대 32배↑
지난 2일 케플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채현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상체가 깊게 파인 디자인의 발레복을 착용했다. 일부 팬들은 스트레칭과 발레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한 노출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상 디자인이 지나치게 파격적이다", "성희롱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며 스타일리스트를 비판하며 영상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채현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이 옷은 내가 직접 선택한 것"이라며 "발레라는 이미지에 맞춰 예쁜 옷을 입고 싶었으나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 놀랐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어 "팬들의 걱정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예쁜 옷을 입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앞으로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상을 잘 조율해서 입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발레복과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시장의 관심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간 '발레' 검색량은 약 1만2000건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검색 고객 중 약 80%가 2030세대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발레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품목별로는 일체형 발레복인 '레오타드'의 거래액이 32배 이상 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발레 쇼츠'(1383%), '발레 워머'(619%), '발레복'(530%) 등 의류 전반의 수요가 고르게 증가했다. 잡화류에서도 '발레 가방'(933%)과 '헤어망'(116%)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재작년 '발레코어' 유행이 일상 패션에 스며들었다면, 올해는 실제 운동으로 이어지는 추세"라며 "발레복은 요가나 필라테스 등 타 운동에도 활용이 가능해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