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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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 노사가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하면서 지역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부산상공회의소는 성명서를 통해 "내달 8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HMM 노사가 본사 부산 이전을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HMM은 본사 소재지 관련 정관을 최근 이사회에서 변경하고 이에 대한 안건을 임시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었다.

노조 측은 그동안 부산 본사 강행에 파업 등의 수단으로 맞설 방침이었다. 하지만 파업이 국가 해운 물류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등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해 사측과 전격 합의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본사 이전 등기 등 법적인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본사는 북항 재개발 지역에 랜드마크 사옥으로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상의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 전반을 지원하고, HMM 임직원과 가족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의 부산 이전, 2028년 해사법원 개원에 이어 HMM까지 합류하면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의 핵심적인 기틀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정책기관과 정책금융기관, 국내 최대 국적선사가 집적되는 해운·물류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 이전에 합의한 HMM 노사 양측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역사적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