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나이키 출신 새 CEO에 대한 불만에 13% 급락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룰루레몬의 투자자들이 지난 21일 새 CEO로 선임한 나이키 임원 출신 하이디 오닐에 대해 불만이 거세다고 보도했다. 룰루레몬의 실적 부진과 더불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가 나온 후, 이 날 룰루레몬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3.33% 떨어진 41.66달러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룰루레몬의 주가는 최근 6개월 새 20.49% 하락했다.
룰루레몬의 실적 악화 역시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다. 룰루레몬이 지난 3월 17일 발표한 2025회계연도 4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매출은 3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8억1230만달러로 22% 감소했다.
룰루레몬은 2026회계연도 매출을 113억5000만~115억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12.1~12.3달러로 내다봤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초 EPS 시장 예상치는 12.58달러였다.
오닐은 오는 9월부터 룰루레몬 CEO로 일한다. 그는 지난 22일 룰루레몬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여러분은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냈으며 저는 그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