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1분기 GDP '서프라이즈'…코스피 3일 연속 상승 여부 주목 [이미아의 투자포인트]
전날 코스피지수는 0.46% 오른 6417.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18% 오른 1181.12에 마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이란 정부로부터 ‘통일된 협상안’을 받고, 협상이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장으로 해석됐다.
반도체 기판 관련주가 인공지능(AI) 칩 제작용 인쇄회로기판(PCB)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수페타시스가 21.17% 뛴 16만1400원에 마감했고, LG이노텍은 17.65% 오른 5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선업과 방위산업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11.28%)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12.21%)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4만949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상승한 7137.90, 나스닥 종합지수는 1.64% 오른 2만4657.5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기대보다 낮았고,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와 AI 부문에 대해서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평가에 시간외 거래에서 0.2%대 약보합세로 돌아서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선물지수들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3%대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S&P500 선물은 0.1%대 내림세, 나스닥 선물은 0.01%대 보합을 각각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오늘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이날 오전 발표한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과 한국은행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다.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8% 급증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은 405% 불어난 37조6103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한국의 1분기 실질 GDP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0.8%를 2배 웃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나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