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버섯의 에고스테롤 함량 비교.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 버섯의 에고스테롤 함량 비교.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노화와 운동, 반복적 근골격 사용으로 발생하는 힘줄염 질환에 대해 산림 버섯 유래 에고스테롤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에고스테롤은 효모·곰팡이·버섯 등 진균류와 일부 원생생물의 세포막 성분으로 세포막 구조와 기능, 유연성과 투과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버섯에 함유된 에고스테롤은 비타민 D2(에고칼시페롤)의 전구체로, 자외선에 의해 전환된다.

이에 따라 비타민 D 부족으로 생기는 구루병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햇볕 노출이 적은 현대인에게 버섯은 비타민 D2를 보충할 수 있는 유용한 식자재로 평가받는다.

연구진이 산림 버섯 9종을 대상으로 에고스테롤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함량은 2.8mg/g이었다.

이 가운데 붉은덕다리버섯이 4.9mg/g으로 가장 많았고, 산느타리버섯이 4.8mg/g으로 뒤를 이었다.

버섯 속 에고스테롤은 열에 강한 천연 성분으로, 뼈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노화나 힘줄의 반복적·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염증과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섯은 밥, 전, 국, 찌개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상 식단 속에서 에고스테롤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이경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박사는 “일상 속 산림 버섯 섭취만으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향후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이전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