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죽을 죄 지어…해할 의도 없었다"
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모 씨는 이같이 말하며 사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유족의 연락처를 몰랐고 수사기관을 통해 합의 의사를 전달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며 "언론을 통해서라도 먼저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씨는 "김 감독님을 해할 의도는 없었고 싸움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당일 상황에 대해서 "알려진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 많지만 지금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추후 재판,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초기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가해자 중 한 명이 최근 '양아치'라는 제목의 힙합 음원을 발매해 "쳐다보면 얼굴부터 구겨" 등의 가사로 고인을 조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이 극에 달했다.
검찰은 현재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실상 재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1985년생인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으로 영화계에 입문해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작화팀으로 활약했다. 연출자로서는 '그 누구의 딸'과 '구의역 3번 출구' 등에 참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