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닮고 싶다"…키빗업, '아빠' 김재중을 넘어라 [종합]
김재중 제작 1호 보이그룹 키빗업 데뷔
핸드마이크 풀라이브 고수…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핸드마이크 풀라이브 고수…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팀명 키빗업은 '정답이 존재하는 세상'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과 선택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세상을 깨우는 열쇠가 되겠다는 이들은 데뷔 전부터 'KCON JAPAN 2026', 'KCON LA 2026'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수록곡에 대한 자신감도 남달랐다. 2주 전 공개된 선공개곡 '베스트원'에 대해 세나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로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겠다는 에너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현민은 "가장 먼저 녹음했는데 처음엔 결과물이 너무 착한 느낌이라 아쉬웠다. 재녹음 때는 강렬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키빗업은 수장이자 가요계 선배인 김재중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현민은 "김재중 피디님은 회사의 수장이시지만 여전히 활동하시는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피디님의 첫 제작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이 처음엔 부담이었지만, 대화를 통해 마인드를 바꿨다"며 "피디님의 과거 영상을 보면 각오와 독기가 보인다. 그런 점을 닮고 싶다"고 강조했다.
태환은 김재중의 데뷔 시절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막내의 저음 랩은 피디님보다 낫다"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루키아는 "맞다"며 맞장구를 쳤다.
세나는 "결과물이 안 나와도 꾸준히 하면 결과로 돌아온다는 말씀을 새겼다"고 말했고, 루키아는 "긴장해서 굳어있을 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야 매력이 나온다'고 해주셔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전원 핸드마이크 풀라이브'를 팀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현민은 "앞으로 모든 상황에서 풀라이브를 할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재인은 "실력이 중요시되는 세대라 부족하지 않기 위해 라이브를 소화한다"고 설명했고, 세나는 "대표님이 핸드마이크를 하나씩 주셔서 차 안에서도 노래하며 마이크와 친해지는 연습을 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김재중 외 다른 롤모델을 묻자 세나는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보고 케이팝에 관심 가졌다. 특히 지민 선배님의 보컬과 댄스가 멋지다"라고 말했다. 재인은 "세븐틴 선배님의 무대 볼 때마다 즐기고 재밌게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현민은 "NCT 위시 시온 선배님이 가진 춤 스타일과 애티튜드가 제게 자극을 줬다. 닮고 싶다는 생각에 연구하려고 많이 찾아봤다"고 귀띔했다. 태환은 라이즈 소희를 꼽았다. 그는 "노래로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춤을 춰야 하는 상황에서 행복하게 두 개를 동시에 소화하는 모습을보고 반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태환은 "'베스트원' 가사에 '우리도 최고고 여러분도 최고'라는 내용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자신감을 올리는 아이코닉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빗업은 이날 오후 6시 첫 EP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