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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컬러 싫다"…'국내 최초' 자동차 맞춤 제작하는 곳 [현장+]
랜드로버 'SV 비스포크 스튜디오'
국내 최초 공개…맞춤 제작 특화
'레인지로버 SV 블랙' 국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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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빛깔에 런던 브릿지 자수까지…'나만의 차' 만든다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외장 컬러 칩이 눈에 들어왔다. 현장에 구비된 것만 60가지에 달했다. 온라인으로는 240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매치 투 샘플(Match to Sample)' 페인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밖의 색상도 그대로 조색해 차량에 입힐 수 있다. JLR 코리아 관계자는 "알프스 산맥에 거주하는 한 고객은 설산에 해가 비쳤을 때 반짝이는 눈의 색상을 그대로 차량에 구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릴부터 라운델까지 '올 블랙'
실내는 코팅을 최소화한 '에보니 니어 아닐린' 가죽으로 마감했다. 또한 올해 모델부터 퀼팅과 스티치 라인을 없앤 싱글 패널 시트 커버를 도입했다. 2열에 대해서는 시그니처 스위트 옵션을 택하면 영국 다팅턴 크리스탈 글라스 두 잔이 비치된 전동식 냉장고와 전동 전개식 테이블이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V8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615마력에 최대 토크 76.5㎏f·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1㎞에 달한다. 차체는 전장 5258㎜, 축거 3197㎜이며 복합 연비는 L당 7.8㎞다. 4인승 또는 5인승 롱 휠베이스 구성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3억5697만원이다.
메리디안 사운드 간접 체험…"숨소리까지 또렷"
이날 음향 관련 발표를 맡은 장현태 피요르 오디오 대표가 여성 재즈 보컬 곡을 틀자 보컬의 숨소리까지 또렷하게 부스 안을 채웠다. 장 대표는 "이 부스는 공간이 뚫려 있지만 차량 안은 타이트하게 구성돼 있어 35개 스피커가 360도로 감싸면서 몰입감이 더 좋다"고 말했다.
실제 차량 내부에는 35개의 스피커와 1680W 출력의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이번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센서리 플로어(Sensory Floor)' 기술을 적용했다. 전·후석 바닥 매트에 내장된 트랜스듀서(진동 변환기) 4개가 보디 앤 소울 시트에 장착된 트랜스듀서 4개와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해 음악과 실시간 동기화된다. 탑승 시 베이스의 진동을 발바닥과 등으로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