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데이터 관리 회사인 하모니 헬스케어 IT의 조사를 인용해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5시간16분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20대는 하루 평균 6시간27분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30대에서도 목주름이 깊어지는 이른바 테크 넥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테크 넥이란 원래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로 인해 경추 관절 통증이 생긴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엔 수평으로 깊어진 목주름을 뜻하는 말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몇년간 복잡한 스킨케어 과정을 간소화하는 '스키니멀리즘'이 유행했지만 테크 넥이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면서 뷰티산업에 중요한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P&G의 뷰티 브랜드 올레이는 올해 얼굴과 목을 리프팅하는 제품을 출시한 뒤, 이를 테크 넥 개선 제품으로도 마케팅했다. 브리켈은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45도 아래로 숙이는 것은 목으로 22㎏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과 같다’는 내용을 새로 출시한 피부 탄력 목 크림 설명서에 담았다. 뉴욕의 성형외과 전문의 샘 리즈크는 “목 리프팅을 원하는 30대 환자가 지난 2년간 25%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