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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체 시장서 10년안에 톱10 도약"
하경식 아이엠바이오 대표
"질병원인 따라 맞춤 신약 설계"
20일 상장 앞두고 청사진 밝혀
"질병원인 따라 맞춤 신약 설계"
20일 상장 앞두고 청사진 밝혀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하경식 대표(사진)는 12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에서 분사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질환과 타깃의 특성에 따라 항체 구조를 최적화하는 통합 플랫폼 ‘아이엠-옵데콘(IM-OpDECon)’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IMB-101’과 ‘IMB-102’는 2024년 6월 미국 네비게이터메디신 대상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계약 총액은 9억4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다. IMB-101은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의 치료제보다 뛰어난 투약 편의성을 갖췄다. 하 대표는 “IMB-101은 아이엠-옵데콘 플랫폼을 활용해 고농도 제형화가 용이한 이중항체 구조를 채택했다”며 “사노피의 경쟁 약물은 2주에 1회 투약하는 데 비해 IMB-101은 8~12주에 1회 피하주사(SC)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환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이엠-옵데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항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다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인 ‘IMB-402’가 차기 기대주다. 암 특이적 TCR(T세포 수용체)을 정밀 타격해 전신 독성 리스크는 낮추고 항암 화력은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5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한 약 700억원의 현금을 더해 총 1200억원을 후속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의 비임상과 임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 대표는 “상장 10년 뒤에는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로열티 수익을 기반으로 글로벌 10대 항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