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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나선 외국인이 건설주 쓸어 담은 이유는?-DB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 이후부터 현재까지 업종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금액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설”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10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도 2조2071억원어치 팔았다. 강 연구원은 “이란 사태 전후로 외국인 매도세가 늘어난 건 이벤트에 대한 대응적 차원의 의사결정”이라고 짐작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건설주를 쓸어 담은 이유는 원전 모멘텀이라고 DB증권은 분석했다. 종목별로 보면 명확해진다.
시총 대비 누적 순매수 금액 비율이 가장 큰 종목은 대우건설로 지난 3~6일동안의 순매수 금액은 6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의 1.20%였다. 삼성E&A(0.73%)와 현대건설(0.64%)에도 외국인 자금이 몰렸다. 모두 원전 테마에 포함되는 건설주들이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이 원전 산업에 투자하는 콘셉트로 건설주를 사들인 배경을 △이란 사태로 유가가 상승할 때 대안적 에너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 △인공지능(AI) 시대에 대규모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인식 △한국의 원전 관련 기업 상당수가 순수 건설 분야에도 강점이 있어 중동 지역 분쟁이 마무리된 뒤 재건 수주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