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아이언 메이든’이라는 선박이 ‘중국 소유’로 신호를 바꾼 뒤 전날 밤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면서 미국, 이스라엘, 유럽 국가와 이의 동맹국에 속한 선박은 해협 통과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 운반선의 안전한 해협 통행을 이란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이란 당국과 중동 원유 및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란과 중국은 전쟁 이전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소식통은 “중국은 호르무즈해협 항행을 마비시킨 이란의 조치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에너지 운반선의 통행을 허용하라고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