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회장(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사진=고려대 제공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회장(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사진=고려대 제공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회장이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억원을 기부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핸드백의 약 30%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고려대는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 본관 총장실에서 박 회장과 '디자인조형학부 장학금 기부 약정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디자인조형학부 학생들을 위한 전용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고려대는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여건 때문에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시몬느 디자인 스튜디오가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캔버스라면 이번 장학금은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갈 물감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현실적 제약 없이 도전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고려대측은 이번 기부가 차세대 ‘K-디자인’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전 세계 패션 산업을 선도하며 K-제조의 위상을 높인 박은관 회장님의 철학과 뜻을 받들어 고려대가 융합적 사고와 실무 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디자인 리더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