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씨, 합의는 '쇼통'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하이브와 하는 겁니다' [스토리컷]
당초 오후 1시 45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던 민 대표는 1시 50분에서야 웃으며 나타났습니다. 숨 가쁘게 들어온 그는 잠시 숨을 고르고 물을 마신 후, 자신이 준비해 온 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짧은 발표를 듣는 동안 든 생각은 '합의를 말하는 민희진 대표는 왜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을 했을까?'라는 의문입니다. '뉴진스를 위하고, 모든 일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하는데, 왜 기자들 앞이어야 하는가?'라는 의문 말입니다.
잠시 생각이 그곳에 머무를 즈음. 민 대표는 발표를 마침과 동시에 노트북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씩씩한 걸음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지 정확이 8분 만에 짐을 싸들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질의응답이 있었다면 많은 기자들이 질문을 했겠지만 쿨하게 떠났으니, 민희진 대표에게 현장에 있던 기자로서 한 마디 전달하고 싶습니다.
"민희진 씨. 합의 제안은 취재진 앞에서 하는 8분짜리 '쇼통'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하이브와 해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