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N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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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에 이사회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 운용사는 BNK금융의 주요 주주로 현재 지분 4%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장기 성과 보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지급하는 내용을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다룰 것을 BNK금융에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내이사는 주가, 자기자본이익률(ROE),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각각 일정 수준을 달성하면 이에 맞춰 정해진 RSU를 부여하자고 요구했다. 사외이사의 경우 총주주환원율이나 CET1 같은 경영지표와 경영승계 보고서 발간, 지배구조 개선 지표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RSU를 주자고 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이사회의 주가 부양 의지를 강화해 BNK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주주를 위해 결정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사회와 주주간 이해관계도 일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운용사는 이사가 퇴임 직전에 단기 성과에 사로잡혀 미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를 방지하는 장치도 구축해놓자고 제안했다. 이사가 임기 중이나 퇴임 후 2년 동안은 부여받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매각 또는 양도하는 것을 금지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