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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인구절벽 먼저 체감"…'국방 휴머노이드' 시대 온다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휴머노이드, 병력 감소 해법될 것"
"휴머노이드, 병력 감소 해법될 것"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인 에이로봇의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열린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 발제자로 나서 '국방 휴머노이드'의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전투 뿐만 아니라 우리 군에는 비전투 영역도 굉장히 많다”며 국방 휴머노이드를 전장 단일 시나리오가 아니라 군 전체 임무를 포괄하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세미나엔 육군본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와 휴머노이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방 휴머노이드의 실전 배치 가능성과 로드맵을 논의했다.
한 CTO는 휴머노이드의 본질을 “그냥 인간을 닮았다는 걸로 끝이 아니라 범용으로 일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했다. 특정 임무용 특수 로봇이 아니라, 한 대를 만들어놓고 다양하게 전환해 쓰는 플랫폼이라는 뜻이다. 그는 "아틀라스급 성능의 휴머노이드가 군에 투입된다면 다양한 일을 해주고 병력 자원의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형규 리얼월드 CPO는 "피지컬 AI를 위해선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지 대량으로 학습 데이터가 쌓이는지에 대해선 아직 정답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특성상 데이터가 안보와 직결되기에 어떻게 안전하게 모으고 폐기할 것이냐도 기술 과제"라고 했다.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로봇PD는 "병사들의 실제 생활을 서포트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