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솔 기자
사진=이솔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LG에 대해 "그룹의 인공지능(AI) 역량이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새롭게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

이 증권사 안영준 연구원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글로벌 주요 경쟁사와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AI 선별 사업은 6개월마다 평가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최종 2팀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LG의 AI 역량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AI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SK텔레콤과 함께 생존한 AI 기업 업스테이지는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LG의 AI 역량에 대한 추가적인 가치 부여는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높은 확장성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프리미엄 요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룹의 '피지컬 AI' 수직계열화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안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AI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입증했고 LG전자는 최근 'CES 2026'에서 가사 로봇 '클로이드'와 액추에이터 브랜드 '악시움'을 공개했다"며 "계열사 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한 그룹의 피지컬 AI 수직계열화에 성공한다면 강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