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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베거' 노리는 AST스페이스모바일
'텐베거' 노리는 AST스페이스모바일
22일 나스닥에 따르면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지난 1년간 348.05% 올랐다. 작년 초 20달러대에 머물던 주가가 전날 기준 103.5달러까지 급등한 것이다. 올해 수익률도 24%에 달한다.
전 세계를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우주에 대형 안테나를 장착한 위성을 띄우고 있다. 2022년 초기 모델인 블루워커(BlueWalker)3를 시작으로 블루버드(BlueBird) 위성 1~5호기를 쏘아 올렸다. 올해부터는 기존보다 안테나 크기를 3~4배 키운 차세대 모델 블루버드 블록2가 발사된다. 올해 1분기 말까지 5번의 궤도 발사가 예정됐다. 연말까지 45~60개 위성을 궤도에 올린다는 게 AST스페이스모바일의 계획이다.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의 미사일방어국의 실드(SHIELD) 프로그램 적격 공급업체로 선정된 만큼 위성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의 경쟁자로는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꼽힌다. 자체 로켓을 보유한 스타링크는 매달 수십 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는 중이다. 스타링크가 수천 개의 활성 위성을 바탕으로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 AST스페이스모바일은 고성능 대형 위성으로 더 넓은 커버리지와 높은 신호 투과율을 확보했다는 게 차이점이다.
AST스페이스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국내 투자자의 접근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하나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이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10% 넘게 편입하고 있다. 우주항공 테마가 주목받으면서 이 ETF는 최근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도 AST스페이스모바일을 약 8% 담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