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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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기업 TCL전자의 주가가 급등세다. 일본 소니와 손잡고 합작하는 설립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2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TCL전자는 전날 14.78% 급등한 12.5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소니가 중국 TCL과 TV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합작사의 지분은 TCL이 51%, 소니가 49%를 소유하게 된다. 합작 회사는 ‘소니’와 하이엔드(초고급) 라인인 ‘브라비아’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소니가 TV 사업을 철수하고 합작사로 사업을 넘기면서 TCL의 TV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합작사가 2027년에 설립 돼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TCL과 소니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16.7%에 달해 삼성전자의 16.2%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TCL의 패널 제조 역량과 소니의 고급 영상 처리 기술이 결합해 프리미엄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TCL전자의 최근 실적은 해외 판매 호조 등으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547억7700만 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이 334억1900만 홍콩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보다 10.9% 늘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67.8% 증가한 10억9000만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