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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야당 '北 무인기 조사 비판'에 이례적 직접 반박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야당이 무인기 군경합동수사 지시를 비난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통합’을 강조하던 대통령이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직접 반박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메시지는 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지도부 오찬을 앞두고 나왔다.
북한은 지난 10일 한국이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일 이 대통령은 군경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 엄정 수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군경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우리 정부도 ‘상응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이 이같은 야당의 주장을 정면 비판한 것은 그동안 취해온 대북 유화 제스처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6·26 전쟁 메시지 등을 통해 “평화가 곧 경제”라는 발언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